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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신질환

조현병

증상

양성증상
  • 환청
    1. 자신을 비난하거나 욕하는 소리, 행동을 지시하거나 서로 대화하는 환청, 그 밖의 소음이나 음악
  • 환시, 환촉, 환후, 환미
    1. 환청보다는 드물지만, 외부 감각자극이 없이 본인에게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
  • 피해망상
    1.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히거나 위협할 것으로 믿는 잘못된 확신
  • 관계망상
    1. 근거없이 다른 사람이나 상황이 자신과 관계가 있다고 믿는 잘못된 확신
  • 조정망상
    1.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 말, 행동 등을 조정하고 있다는 잘못된 확신
  • 감시망상
    1. 휴대폰을 해킹하거나 CCTV를 통해 자신을 감시한다고 근거 없이 확신함
  • 그 밖의 망상
    1. 근거 없이 강하게 믿고 있는 잘못된 믿음으로 종교망상, 과대망상, 허무양상, 신체양상 등이 있음
  • 와해된 언어
    1.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있어 횡설수설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거나, 이상한 단어 등을 지어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기 어려움
  • 와해된 행동
    1. 생각의 혼란, 망상 등으로 인해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목적 없이 반복된 행동을 하는 등의 모습
음성증상
  • 정동둔마
    1. 표정의 변화가 줄어드는 등 감정적으로 느끼거나 표현하는 것이 감소함
  • 무언증
    1.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거의 하지 않거나 대답을 하더라도 애매모호함.
  • 무의욕증
    1. 활동량이 감소하고 자발적인 목표지향적 행동이 줄어듦. 또한 관심, 의욕이 떨어져 혼자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아짐. 게으르다고 오해 받을 수 있음.
  • 무쾌감증
    1. 즐거움, 흥미, 행복 등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이 감소함.
인지증상
주의력,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 저하

진단기준

다음 증상 중 둘(혹은 그 이상)이 1개월 기간 동안의 상당 부분의 시간에 존재하고, 이들 중 최소한 하나는 1) 내지 2) 혹은 3) 이어야 한다.

  • 망상
  • 환각
  • 와해된 언어(예. 빈번한 탈선 혹은 지리멸렬)
  • 극도로 와해된 또는 긴장성 행동
  • 음성 증상(예. 감퇴된 감정 표현 혹은 무의욕증)

치료

약물 치료
  1. 조현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문제가 생긴 뇌질환입니다. 이러한 균형을 잡아주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2.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주치의와 상의없이 갑자기 약을 끊으면 증상이 재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나빠지면 다시 치료받지 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재발될수록 예후가 안좋아지곤 합니다.
  4.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나가면서 약을 조절해야 안전합니다.
비약물 치료
  • 1정신재활치료
    1. 조현병환자는 대인관계능력, 사회기술능력, 직업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다쳤을 때 물리치료룰 하듯이 정신건강의학적으로도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낮병원, 주거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2가족치료
    1. 조현병환자 당사자도 힘들지만 가족도 부담을 느낍니다. 질환에 대한 이해,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 증상 관리 등 필요한 교육을 받고 가족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기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가족치료에 참여하면 조현병환자의 재발율이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 3전기경련치료(ECT)
    1. 약물 치료가 효과가 별로 없거나 특정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전기경련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권고되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우울장애

증상

일주일 이상 우울한 기분(슬픔, 눈물, 공허함, 절망감)이 지배적

  • 소아청소년은 흔히 예민하고 짜증스러운 모습을 보여 반항아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 성적 저하, 출석 거부, 자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의집중력 저하가 우울증의 대표 증상인데, 노인의 경우 기억력 저하로 인해 치매로 여기거나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가볍게 치부할 때가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노인에게 나타나는 두통, 두근거림, 소화불량 등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신체의 불편감이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일 때도 있습니다.

진단기준

다음의 증상 가운데 5가지(또는 그 이상)의 증상이 2주 연속으로 지속되며 이전의 기능 상태와 비교할 때 변화를 보이는 경우, 증상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우울 기분이거나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어야 한다.

  • 하루 중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됨
  •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도는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해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됨.
  •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있는 체중의 감소나 체중의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의 감소나 증가가 있음,
  •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운동 초조나 지연
  • 거의 매일 나타나는 피로나 활력의 상실
  •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망상적일 수 도 있는)을 느낌(단순히 병이 있다는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님)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주관적인 호소나 객관적인 관찰 가능함)
  •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생각

치료

약물 치료
  1. 우울증은 상담과 같은 정신치료(심리치료)만으로는 회복하기에 부족하여 대부분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항우울증약은 약물 복용으로부터 2~4주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치료반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효과가 없다고 속단하고 중단하기보다는 주치의와 상의해나가야합니다.
비약물 치료
  • 1인지행동치료
    1. 자신, 세상,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서 이어지는 왜곡된 믿음을 찾아 교정하거나 행동을 변화시켜 우울증상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치료입니다.
  • 2정신치료
    1. 정신역동적, 정신분석적 이론에 기반을 둔 치료로서, 어린 시절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 등을 다룹니다. 정신치료전문가에게 받아야하며 호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나 오랜 시간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3경두개자기자극술(TMS)
    1. 우울증과 관련된 뇌의 특정부위에 자기장 자극을 주어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우울증에 효과가 입증된 치료방법입니다.
  • 4전기경련치료(ECT)
    1. 약물 치료가 효과가 별로 없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전기경련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권고되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증상

  •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이라는 이름과 같이, 조증상태와 우울증상태룰 겪게되는 질환입니다.
  • 조증상태의 경우 평소보다 의욕이 넘쳐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 생각들이 쉴새 없이 떠올라 말이 빨라지기기도 합니다.
  • 충동성이 커져 돈을 과하게 소비하거나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져 주변 사람들과 심각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조증상태가 지나가고서는 우울증상태로 빠져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조증상태든 우울증상태든 증상이 심각할 경우 환청, 망상 등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어 조현병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 양극성 장애는 1형과 2형으로 구분됩니다.
  • 1형 양극성 장애는 1번이상의 조증상태를 경험할 때 진단되며, 2형 양극성장애는 조증보다는 조금 덜 심각한 경조증상태가 있는 경우입니다.

기분 그래프

1형 양극성 장애
2형 양극성 장애
2형 양극성 장애의 패턴
병적이지 않은 상태 양극성 장애 1 양극성 장애 2
들뜬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골고루 나타남 우울한 상태가 아주 깊게 나타났다가 들뜬 상태가 아주 높게 나타남 우울한 상태가 아주 깊게 나타났다가 들뜬 상태가 낮게 나타남
  위의 상태는 우울한 상태가 보통 2주 이상 지속되고 들뜬 상태가 1형 양극성장애의 경우 7일 이상, 2형 양극성장애의 경우 4일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기분이 우울하거나 들뜨는 것은 조울증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기준

A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 그리고 목표 지향적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가 적어도 일주일간(만약 입원이 필요한 정도라면 기간과 상관없이)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애 및 증가된 에너지와 활동을 보이는 기간 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또는 그 이상)를 보이며(기분이 단지 과민하기만 하다면 4가지) 평소 모습에 비해 변화가 뚜렷하고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 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예,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끊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말을 함.
  •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질주하듯 빠른 속도로 꼬리를 무는 듯한 주관적인 경험
  • 주관적으로 보고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주의산만(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분산됨)
  •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활동 또는 성적 활동) 또는 정신운동 초조(예, 목적이나 목표 없이 부산하게 움직임)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예, 과도한 쇼핑 등 과소비,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 투자 등)

조증 더불어 우울증에 해당되는 기간이 있어야 조울증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

약물 치료
  1. 약물 치료는 양극성 장애의 필수적입니다. 기분조절제와 항정신병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에따라 약물에 따른 반응이나 부작용이 다양하여 주치의와 상의하며 약을 조절해가야합니다.
비약물 치료
  • 1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 치료 등의 비약물치료는 조증상태보다는 우울증상태에 병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개인 문제,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을 줄여 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 2전기경련치료(ECT)
    1. 약물 치료가 효과가 별로 없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전기경련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권고되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불안장애

증상

감정 표현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안절부절 못함, 공포 또는 지나치게 놀람, 만사 걱정, 마음이 쉽게 긴장이 됨, 마음이 쉽게 편안해지지 않음, 공황발작(불안발작)을 보임,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함.
신체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근골격계: 근 긴장, 통증(두통, 어깨통증, 요통 등)
  • 신경계: 떨림, 오한, 손발 저림, 손발 차가움, 어지러움,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음,
  • 식은땀, 입마름, 집중곤란, 수면장애
  • 심혈관: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림, 가슴통증, 답답함, 흉부 불편감
  • 호흡기: 숨참, 호흡곤란
  • 소화기: 삼키기 어려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염
  • 비뇨기: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 생식기: 성욕 감퇴
행동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불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에 대한 회피
  • 서성거림
  • 관심을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대처하는 주의 분산방법의 사용
  • 안정감을 위해 물건(예: 약병, 돈, 애완동물 등) 가지고 다니기
  •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술이나 담배에 의존

진단기준

공황 발작이 자주 일어나는 공황장애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있다.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그 시간 동안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의점 : 갑작스러운 증상의 발생은 차분한 상태나 불안한 상태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다.

  • 심계항진.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 수의 증가
  • 발한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 춤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공포
발표 등 사회적 상황에서 극도로 긴장하는 사회공포증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있다.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그 시간 동안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
A
  •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한다.
  • 그러한 상황의 예로는 사회적 관계(예, 대화를 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관찰되는 것(예,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자리),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행을 하는 것(예, 연설)을 들 수 있다.
B
  •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방향(수치스럽거나 당황한 것으로 보임, 다른 사람을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것으로 보임)으로 행동하거나 불안 증상을 보일까 봐 두려워한다.
C
  •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 거의 항상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과도하게 걱정하는 범불안장애
A
  • (직장이나 학업과 같은)수많은 일상 활동에 있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우려하는 예측)을 하고, 그 기간이 최소한 6개월 이상으로 그렇지 않은 날보다 그런 날이 더 많아야 한다.
B
  • 이런 걱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C
  • 불안과 걱정은 다음의 6가지 증상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지난 6개월 동안 적어도 몇가지 증상이 있는 날이 없는 날보다 더 많다.)

주의점 : 아동에서는 한 가지 증상만 만족해도 된다.

  1. 안절부절못하거나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느낌
  2. 쉽게 피곤해짐.
  3. 집중하기 힘들거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것
  4. 과민성
  5. 근육의 긴장
  6. 수면 교란(잠들기 어렵거나 유지가 어렵거나 밤새 뒤척이면서 불만족스러운 수면 상태)

그밖에도 특정공포증, 광장공포증, 분리불안장애, 함구증 등도 불안장애에 속합니다.

치료

약물 치료
  1. 불안장애의 치료약물로서 흔히 말하는 항우울제를 주요치료제로 선택합니다. 항우울증약은 효과가 나타나는데 2~4주정도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 항불안제 약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아진 많은 사람들이 효과가 즉각적인 항불안제를 유지하거나 끊기 어려워하고 항우울증약은 끊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주요치료제인 항우울제는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는 약으로서 증상이 가라앉고나서도 오랜시간 꾸준히 복용해야하는 중요한 약입니다.
비약물 치료
  • 1인지행동치료
    1.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장애에 있어서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보통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 후 진행하도록 권유합니다. 불안증상과 연결된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도록 돕고, 불안한 상황에서 이를 회피하지 않고 참도록 훈련하기도 합니다.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편이며, 일시적으로는 불안이 증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이 감소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불편한 상황을 피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치료법은 무조건 힘든 것을 참고 이겨내서 적응하라고 압박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환자와의 자세한 상담과 전문적인 치료자의 계획 및 안내가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

증상

강박사고
  • 스스로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반복적으로 떠올라 괴롭게 만드는 생각
강박행동
  • 강박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행동
  • 오염에 대한 공포로 반복해서 씻거나 청소하는 것, 순서나 대칭이 맞지 않으면 불안하여 정리에 집착하는 것, 자신이 무언가를 놓쳤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걱정하여 반복해서 확인하는 행동(현관문, 가스벨브 등)이 대표적입니다.
  • 그 외에도 몸 어딘가 이상하다고 여기고 혈압 등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성형을 하는 것, 자신이 도덕적 윤리나 종교적 원칙을 어길까봐 걱정하고 반복적으로 묻는 것, 자신이 원하지 않는 욕설이나 성적인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이를 씻어내기위해 어떤 의례 행위나 습관을 만들기도 합니다.

진단기준

A. 강박사고나 강박행동 혹은 둘다 존재하며

강박사고는 아래 1. 과 2. 로 정의된다.

강박사고
  • 1.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 충동 또는 심상이 장애 시간의 일부에서는 침투적이고 원치 않는 방식으로 경험되며 대부분 현저한 불안이나 괴로움을 유발함.
  • 2. 이러한 생각, 충동 및 심상을 경험하는 사람은 이를 무시하거나 억압하려고 시도하며, 또는 다른 생각이나 행도을 통해 이를 중화시키려고 노력함

강박행동은 아래 1. 과 2. 로 정의된다.

강박행동
  • 1. 손씻기나 정리정돈하기, 확인하기와 같은 반복적 행동과 기도하기,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과 같은 심리 내적인 행위를 개인이 경험하는 강박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수행하게 되거나 엄격한 규칙에 따라 수행함.
  • 2. 행동이나 심리 내적인 행위들은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또는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의 발생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됨,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나 행위들은 그 행위의 대상과 현실적인 방식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명백하게 과도한 것임.
  • 일시적이고 경미한 강박 증상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미국정신의학회 진단기준에 의하면 적어도 1시간 이상 강박 증세가 나타나거나 이런 문제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길 때 강박장애를 진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치료

약물 치료
  1. 강박장애환자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조절 약물(흔히 항우울제라고 알려짐)을 처방받습니다. 대개는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보다 높은 용량을 사용합니다. 항정신병약물 등 다른 약도 함께 병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
  • 1인지행동치료
    1. 노출 및 반응 방지법’은 강박장애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비약물 치료입니다. 강박사고로 인하여 불편하더라도(노출) 강박행동을 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훈련(반응방지)을 합니다. 일시적으로는 불안이 증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이 감소하면서 강박행동을 하지 않고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치료적 경험을 하도록 돕습니다.
    2. 일시적으로 올라오는 불안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태도가 치료 성공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 치료법은 무조건 힘든 것을 참고 이겨내서 적응하라고 압박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환자와의 자세한 상담과 전문적인 치료자의 계획 및 안내가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 장애

증상

  •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이상이 없대요.”
  • “모두 신경성이라고만해요,”
  • 일반적 신체증상: 근육통, 무기력감, 땀, 입마름, 얼굴의 화끈거림 등
  • 소화기계 증상: 구토, 메슥거림,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
  • 신경계 증상: 두통, 어지럼증, 손발의 저림이나 떨림 등
  • 심장 및 호흡기계 증상: 가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숨막힘, 가슴의 열감 등
  • 비뇨생식기계의 증상: 생리불순, 생리통 하복부통증, 성기능 이상 등
  •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인하여 병이 있을 꺼란 생각에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안심하기보다 뭔가 진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다른 병원을 찾아다니거나 과한 정밀 검사를 여러번 받기도 합니다. 뚜렷한 병명이 없는데 몸은 계속 아프니 불안하기도하고 우울해집니다.
  • 병이 없어야지만 신체증상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을 진단 받은 것은 맞지만, 의학적 소견과 다소 일치하지 않는 과도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 * 신체 증상에 대해 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고 처음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도 적절하진 않습니다.

진단기준

  •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이 증상으로 인해 고통스러우며 일상생활에서의 심각한 문제가 유발됨
  • 신체 증상 또는 관련 건강문제와 연결된 지나친 생각, 느낌, 행동이 다음 세 가지 중 한가지로 나타남
    1. 증상의 심한 정도와 관련된 생각이 불균형적이고 지속적
    2. 건강과 증상에 관한 불안이 지속해서 높음
    3. 이들 증상과 건강염려증에 바친 시간과 에너지가 과도함
  • 한가지 신체증상(예. 복통, 두통 등)이 지속해서 있지 않더라도 증상 상태는 지속적임(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치료

약물 치료
  1. 약물 치료는 통증, 신체 증상 자체에도 도움이 되지만 동반되는 우울과 불안, 불면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활성에 불균형이 오면 과도하고 예민하게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하는 항우울제는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2. 항우울증약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4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금방 효과가 없다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빨리 효과를 보겠다고 과량 복용하는 것은 올바른 약물 복용법이 아닙니다.
  3. 어린 시절, 신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어딘가 다친 걸 발견했던 경험이 있지않나요? 통증은 나의 감정이나 생각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과 연관이 깊은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
  •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스트레스, 기분 증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성 및 감수: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박선홍
  • 참고: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 본 정보는 정신질환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 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